1. 고조선의 역사
고(古)조선의 현대 대한민국이 승계한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서 창업한 국가들의 계보 중 최초의 국가이다. 학자들은 청동기 문명을 기반으로 한 나라라고 하며, 이 시기의 중국은 요순 시대 중 요임금의 치세였다.
고조선의 기록은 우리 자신의 기록보다는 중국의 기록이 더 많이 남아있는 실정이고, 고려 때 쓰여졌다는 규완사화와 환단고기는 위서 논란이 있어 제외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 는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 에 실려 있다.
2. 고조선의 건국과 주요 사건
기원전 2333년에 단군왕검께서 평양을 도읍지로 하여 이름을 <조선>이라 하고 나라를 일으키셨다. <단군신화> 가 사실상 사서에 실린 건국과정이다.
2.1 단군신화
옛날 하늘에 계신 환인의 아들 환웅께서 천부인 3개와 3천의 무리를 이끌고 풍백, 우사, 운사를 데리고 태백산 신단수로 강림하시어 이곳을 신시라 하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였다.
어느날 곰과 호랑이가 환웅께 나타나 인간이 되고자 하니, 쑥과 마늘을 주며 이것을 100일동안 먹으며 햇빛을 보지 말라 하셨다. 호랑이는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달아났고, 곰은 끝까지 이를 수행해 내니 인간 여성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다. 사람들은 이를 웅녀라 하였다. 환웅과 웅녀는 혼인하여 단군 왕검을 낳았다. 단군 왕검은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워 조선이라 하였다.
2.2 기자
<삼국유사> 에서는 "단군 왕검이 나라를 세운지 약 1500년 뒤에 은나라가 멸망하면서 기자라는 사람이 단군조선으로 들어와 임금이 되고, 단군 왕검은 기자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고 난 후 장당경으로 옮겨갔다가 1908세가 되는 해에 아사달의 산신이 되었다." 라고 전한다. 기자라는 인물의 등장과는 별개로 단군 왕검의 연령이라던가 신이 되었더라는 기록 역시 단군신화의 연속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역사서의 전해지지 못함과 소실, 부재가 안타까울 뿐이다.
2.3 위만
중국 전국시대의 혼란함을 틈타, 연나라 사람 위만이 1000여명의 무리를 이끌고 조선으로 망명했다. 이때 조선의 임금은 준왕이었는데, 그는 위만으로 하여금 서쪽 변방을 지키도록 하였다. 위만은 변방에서 자신의 세력을 점차 확대하여 나갔고 결국 기원전 194년 무렵 수도 왕검성을 공격하여 준왕을 쫓아내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위만은 조선에 망명할 때부터 상투를 틀고 조선인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하여, 이를 두고 학자들은 연나라땅에 살던 조선사람 아니면 조선사람에 동화된 외지인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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